일상

공리, 진리의 한계

Daily Diary 2021. 2.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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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암묵적으로 동일한 시공간을 규정하고 있기에

일반 산술학을 기하학에 적용할 수 있고, 적용해 살아가고 있다.

 

만약 다른 시공간을 다룬다면,

가령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라면

더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산술학을 적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다 넓게 위 사항을 적용하겠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믿던 진리(공리)마저도

영원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무언가가 달라진다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 달라지고

그 결과값마저 달라지게 된다.

 

절대적 진리마저도

시공간이 달라지면

결과값이 부정확해지는데

 

하물며 인간이 교과서,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 따위가 영원하게

진리인양 받아들여질 수 있겠는가?

 

우리는 배움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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