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저물고 2021년 새해가 찾아왔다. 평소 새해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지만 작년의 아쉬움이 남기도하고 나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글을 남기고자 한다.
어느덧 20대 끝자락에 위치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생각의 변화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 작년 초 인턴을 할 때에는 상반기 원서를 쓰고 취업을 해 경력을 쌓을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상반기 채용이 늦춰짐과 동시에 채용인원도 대폭 줄었다.
채용이 불확실해지고 미래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기존에도 진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 취업 시기를 지속적으로 늦췄는데 취업을 생각하고 원서를 내는 순간에 전례 없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만 현실 앞에서 얼마나 효력이 있는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평소 하고 싶던 일을 하기로 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매일 내 생각이 담긴 글을 남겨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력을 펼치고자 했다.
아직 시작단계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지는 않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지속할지 모르겠고 언제 다시 원서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글 쓰는 행위에 집중하고자 한다.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 지금도 고민이 많지만 지난 날을 후회하고 싶진 않다. 앞으로도 격동적이고 불확실한 미래가 펼쳐지겠지만 그것을 피하거나 어느 한 곳에 안착하고 싶지는 않다.
올 한 해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보다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새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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