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언론의 진보, 자가당착 오류가 아니길

Daily Diary 2020. 8.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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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한국경제 스탠스가 바꼈다.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편중된 책임론 공세를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말 옳은 말이다. 지금은 자잘못을 떠나 방역과 위생을 철저히 해 확산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사람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 코로나 1차 유행 때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았다고 정부를 욕하던 한국경제가 국가 혼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거와 스탠스가 바뀐 이유가 비판해야할 대상이 바뀌었기 때문은 아니길 바란다.

 

 

 

 또 한상춘 논설위원이 쓴 한상춘의 국제경제읽기 코너에서도 비슷한 뉘앙스를 풍긴다. OECD가 발표한 자료를 들먹이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1위라는 사실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이므로 의미를 애써 퇴색시킬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불과 몇주전 2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가 나올때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IMF이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이라고 떠들 때보다 훨씬 보기 좋은 모습이다. 더불어 한 논설위원은 자주 틀리는 OECD에 신뢰도 문제를 던졌다. 예측은 힘드니 결과로 나오는 통계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스탠스를 가지고 경제를 해석해주었으면 좋겠다. 무분별한 예측을 남발하는 행위나 비관적인 자료, 통계만 가져와 경제가 최악이란 말은 안하길 바란다. 한국경제가 자신들이 했던 일을 잊어 자가당착 오류에 빠진 것이 아니것이길 빈다. 정부가 잘한 것은 곧 죽어도 칭찬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세력이나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세력에게는 그 어떤 잘못을 해도 감싸주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빈다.

 

 전체적인 경제상황은 무시한 채 통계를 과장, 왜곡해 사회 혼란, 불안만 유발시키지만 더 이상 그게 먹히지 않자 입 싹 닦고 좋이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길 빈다. 이 모든 과거 행위가 정부는 자만하지 말고 국민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잘하라고 내렸던 채찍이었기를 빈다. 정부 망하라고 했던 소리가 아니길 빈다. 정권교체를 위한 행위가 아니었음을 빈다.

 

 마지막으로 언론이 진보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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